아내를 위해 예쁜 명품 지갑을 깜짝 선물로 준비했습니다! 🎁
하지만 가격을 들은 올라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습니다.
기뻐하기보다는 "오빠, 너무 고맙지만 우리 이거 환불하면 안 될까?"
겉치레보다 우리 가족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는 우크라이나 아내의 따뜻한 마음씨를 영상에서 만나보세요.
챕터
자막 전문
자막 전문
당첨 뭐
당첨됐어?
아니 당첨되고 싶지 로또
중고로 산거 아니지?
당근에서 산 거면
오빠 그럼 받을게!
이거 티파니꺼 당근에서 샀던 거
얼만줄 알아?
얘기 하지마 지금
심장마비 올 수도 있어
안돼 오빠
그 안에 영수증이 있어
일단 진짜 너무 나 손이 떨려
오빠 너무 비싸 가지고
이런 거 막
여기 들어가면 바로 있어
여기 들어가면 프라다 바로 있어
딴 데로 가지 말고 프라다로 가야 돼
진짜 환불하러 가다니
혼자 이렇게 카메라
찍고 있으니까 되게 어색하네요
지금 백화점 가고 있는데
뭐 연 초이기도 하고
그리고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올라 선물 같은 걸 사주질 않아가지고
선물 하나 사줄까 하고 가고 있습니다
올라가 명품
가방이나 옷이나
지갑 같은거 이런걸
하나도 갖고 있는게 없어서
그래도 너무 비싼거 말고
명품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지금 올라한테 얘기 안하고
몰래
백화점 가고 있습니다
잘 골라서
선물하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뭘 사야 되죠?
저도 명품 같은거 하나도 몰라 가지고
이런거 좋나요?
미우미우
프라다
구찌, 샤넬
요정도 밖에 몰라 가지고
우선 들어가서
한번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디올이랑 프라다랑
미우미우랑 펜디랑
구찌?
뭐 이렇게 다 가서 봤는데
프라다가 제일 디자인이 괜찮은 것 같더라구요
가격 때문에 산건 아니고
진짜 디자인에 제일 괜찮아서
프라다로 샀고
올라가
마음에 들어 했으면 좋겠네요
아무튼 빨리 가서
올라한테 깜짝
선물로 주도록 하겠습니다
올라~
나 왔어
오빠 잘 갔다 왔어? (치과 간다고 함)
올라
오빠가 줄게 있어
뭔데?
마이크 차야 돼
마이크 차야 돼?
마이크 어디 있는데?
몰라
올라가 준비됐어
마이크 찼어?
마이크 찼지~
오빠가 줄게 있어
뭔데?
새해기도 하고
크리스마스 때 오빠가 아무것도 안 사줬잖아
그치
연말에도 뭐 안 사줬지
그치
연초에도 안사줬지
그치
그래서
선물을 하나 오빠가 사왔어
비싼거
명품 선물을 사왔어
지갑이야
풀어봐
엄청 좋은거야
엄청 좋은거야?
지갑이나
뭐 가방이나 이런거 없잖아
하나 정도는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 해서 사왔어
당첨 뭐
당첨됐어?
아니 당첨되고 싶지 로또
음~~~
올라가 또 핑크색 좋아해서
핑크색으로 사왔어
엄청 예쁜데
미우미우랑 구찌랑
펜디랑 디올이랑
프라다랑 다 갔는데
디자인이 이게 제일 괜찮았어
그래
가격이 제일 괜찮은게 아니라
디자인이 제일 괜찮았어
잠깐 이리 와봐
어디가?
올라가 이거 있는데
6만원 짜리야
사이즈도 똑같아
사이즈 가능하면 작은 거 달라 그랬어
지폐 잘 안 쓰니까
예쁘지?
(진격의 뽀뽀)
올라가 진짜 진짜
이만큼 고마워 진짜 이만큼
고마워 해야지
비싸고 좋은 선물인데
갑작스럽게 해 준 것도 고맙고
올라 생각해서
어디 갔다 온 것도 고맙고
그래 나 배고픈데
밥부터 먹으면 안 될까?
올라가 해 둔거 있어 봐봐
올라가
좋아하는 거 하나 뭐 만들었어
아 연어?
절여놨어?
잘했지
근데
올라 생각으로는
기분 나쁘면 안 돼 알지?
뭐
약속해 서로 삐지면 안 돼
내 생각으로는
진짜 너무 예뻐
너무 예뻐 완전 올라 스타일이야
그럴 줄 알았어
이거 환불 하면 안 돼?
왜 환불해?
올라가 명품 사실 필요 없기도 하고
너무 비싸?
가격 모르지
중고로 산거 아니지?
당근에서 산 거면
오빠 그럼 받을게!
아니야 백화점 가서 샀어
그냥 우리가 이거
환불해서 맛있는 거 먹자
올라가 이거 오빠가 진짜
열심히 돈 벌어 가지고
이거 사줬잖아
그래서 올라가 매번 이거 쓸 때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그래?
마음이 아프도록 쓰면 되겠네
올라가 좀 편하게 다녀야 되는데
쓸 때마다 내 생각이 나겠네
오빠가 해준 거 많잖아
근데 나는
이거 티파니꺼 당근에서 샀던 거
당근에서 잘 샀잖아 오빠 우리가
이거 20만 원 이하로 줬어
비싼 건데
이거 70만 원인데
우리가 20만 원에 샀어
그럼 그거 잘한 거지
그래서 오빠가 5만원에 샀잖아?
그럼 올라가 엄청 잘 쓰지
5만원 아니야
얼만줄 알아?
얘기 하지마 지금
심장마비 올 수도 있어
안돼 오빠
그 안에 영수증이 있어
혹시 컬러나 이런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으니까
교환 같은 거 할 수 있게
오빠
이거 말도 안돼
무슨 지갑 100만 원 이상이야
114만 원
기왕 사는 거 좋은 거 쓰는 게 좋지
하나밖에 없잖아 명품 이런 거
나 티파니 있잖아 당근에서 산
당근산 티파니
이거 좋아 엄청
뭐 나도
명품 관심 없고
올라도 명품 관심 없지만 그래도
하나라도 갖고 있으면
좋을까 해서 사왔지
아니야 오빠 올라가 진짜
엄청 열심히 공부해서
올라 자체가 명품 되려고 노력해볼게
선물이니까 올라가 알아서 해
교환을 하던 환불을 하던
그건 알아서 하셔
일단 진짜 너무 나 손이 떨려
오빠 너무 비싸 가지고
너무 비싸서 근데
나는 진짜
너무 예쁘고 너무 디자인도 괜찮고
올라 스타일이 이긴 한데
우리가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올라가 사고 싶은 거 따로 있어
사고 싶은 게 있어?
그거 바꿔 먹겠다고?
100만 원어치 살 거야?
100만원이면
내가 엄청 많이 사 올 수 있어
진짜 10년 치 쓸 수 있을 것 같아
연어 100만 원어치 사 오게
연어는 공장 열 수 있을 것 같아
그래서
올라 생각이 진짜 손이 떨려 막
어디서 샀어?
롯데백화점 명동
여기 버스 다니는 거 있잖아
버스타고 가서
오늘 환불 해
오늘 바꾼다고?
기한 지났다고
이제 못 바꿀 수도 있잖아
뭐 알아서 하셔 그러면 올라가
오빠는 선물로 사 온 거니까
올라가 받은 거니까
결정은 알아서 올라가 해
올라가 마음만 받을게
그럼 환불하고 돈은
오빠한테 주는 거지?
그치
올라가 뭐 가져갈 것 같아서?
오빠 2년 전인가?
그때 에르메스 뭐 해줬잖아
에르메스 팔찌?
그때도 환불 했잖아
아니 진짜 예뻐
올라 분크(vunque) 지갑 있잖아
6만원짜리야
근데 올라 그것도 생일선물로 받았어
에르메스는 근데 그때도
환불했지
비싸다고
올라 그거 프로포즈 반지
사왔을 때
그것도 환불하라고 했잖아
이거 엄청 싸게 샀잖아 우리가
두 개 해서 40만 원인가?
근데 올라가 매일 이렇게
끼고 다녀
근데 그 이름 뭐지?
까르띠에
까르띠에 그거
안 끼고 다니잖아
그것도 당근에 팔까?
말 나온 김에
그거 프로포즈 반지라니까?
그걸 팔면 안 되지
근데 오빠 왜 이렇게
비싼 거 아니었어 그것도
나 가격 확인했거든?
그거 200만 원 넘었어 오빠
뭐 비싸지 않다고?
그래도 프로포즈 반지로
해줄 수 있는 가격이지
프로포즈는
반짝반짝하고 싼 거 해야 좋은 거야
뭐 아무튼
지금 까르띠에 가격이 올랐다고
당근에 팔면 딱이야
그래?
그건 나중에 얘기하고 그러면
우선 밥부터 먹고
지갑 어떻게 할지
밥 먹으면서 얘기해
그래서 진짜로
환불하러 간다고?
올라가 잠 안 올 것 같아
환불 안 하면
잠이 안 올 것 같아?
올라가 지금 쉬인 가방
2만 원 짜리 들고
얼마나 좋아 예쁘고 오래가고
이런 거 사줘야지
쉬인 거기 10만원 쿠폰이 있어
그걸로 지갑
10개 정도 살 수 있을것 같아 오빠
백화점 앞에 가서
한번 다시 생각해봐
알았어
오빠 고민할 것도 없어
마음이 안 바뀌었어?
그냥 가자 빨리
올라가 지금 마음이 불편해가지고
나도 불편한데
이거 사러 갔는데
엄청 친절하신거야
보니까 느낌이
근무하신지 얼마 안 된 거 같아
미안하네
근데 환불하러 오면
미안하잖아
올라가 가서 혼자 환불하고 와
카드 있지
이걸로 했어?
알았어 내가 갔다 올게
오빠가 보여줘야 돼
어디 있는지
나 모르잖아 여기 안 와봤어
여기 들어가면 바로 있어
여기 들어가면 프라다 바로 있어
딴 데로 가지 말고 프라다로 가야 돼
진짜 환불하러 가다니
올라가 해냈어 오빠
근데
남자분이 안 계셨어
여자분이었어
다행이네
나 안 찾으셨겠네?
다음에 오빠가 오면
아무것도 팔지 말라고
얘기 해놨어
블랙리스트 되는 거야?
오빠가 다음에 프라다 들어가잖아?
그럼 오빠 쫓겨나
진짜 조심해 알았지?
올라가 얼마나 창피한 줄 알아?
매번 이렇게 환불하는 거
환불 안 하면 되지 않아?
아니야
올라가 그럼 잠 못 자
내일 그럼 그 남자분이
출근하셔서
화를 내시겠네 (죄송합니다 프라다 직원분)
근데 우리가 이거 모르는 일이야 오빠
내일 여기 안 오면 되니까
여기 올 일이 이제 없어
다음부터 여기 프라다 못 오겠다
명동점
오빠 다음에 다른걸로 사줘
5만원까지
5만원?
5만 원까지만 받을게
알았어
알았지?
편하네
부드럽고
괜찮은데 디자인도
진짜?
따뜻할 것 같아
여기 명동 지하에서
미우미우도 있고
에르메스도 있고
가격도 6만원이야
괜찮더라고
그래서 올라 하나 얻었지
엄청 귀여운거
6만원짜리
고마워 잘 신을게
구두 선물 해주면 안 되는데?
결혼했으니까
이혼만 안 당하면 되겠지
그래서 환불은 했고
지하에서 신발 하나 샀고
오늘 좋은 날이네
올라가 엄청 행복해
그래?
너무 기분 좋게 사가지고
막 날아갈 거 같아
환불 했으니까
올라 사고 싶은 거 사러 가자
어디 갈 거야?
올라 갖고 싶은 거 하나 있지
옛날부터 갖고 싶었는데
너무 아껴 가지고
안 샀지
오빠가 사준다고 하면 기분이 좋지
지갑보다 비싸?
지갑보다 안 비싸겠지
100만 원 좀 안 돼
알았어 아무튼 사자
가자!
어디 가면 있어?
쭉 가면 나와
명동에 다 있거든
없는 게 없어
알았어
사람이 너무 많아
외국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지? (본인은?)
그리고 지금 밖에 너무 추워가지고
여러분들 밖에 나오지 마세요
그냥 집에 계세요
감기 조심하시고요
진짜 너무 추워요
여기야?
따란~
여기 영풍문고잖아
맞아
올라 책 사야 돼
책 사게?
책 사야지
책 한 100만 원어치 사는 거야?
그 정도 살 수 있어 올라가
아니야 그냥 하나만 살게
올라도 양심이 있어서 그래
이거 요즘 핫한거야
다크 심리학?
데스노트 아니야?
2만원 밖에 안하는데
올라가 계속 고민했거든
이거 필요한 책이 아니잖아
그래서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다가
오빠가 사준다고 하면 뭐
그거 사고 그럼 남은 돈으로
내 만화책 사야겠네
드래곤볼
풀 컬러판 하나 사야겠다
나 이것도 읽고 싶은데
트렌드 코리아
이거 올라 읽었어
책 많이 보시나 봐요?
저 진짜 많이 봐요
근데 올라가 돈 아끼려고
앱으로 읽거든
1년에 6만원 내고
다 읽을 수 있어
그래서 올라가 엄청 많이 읽었어
평생 책을 안 읽어서 나는
만화책 밖에 없어 읽어본 게
아무튼 사고 싶은 책 다 사세요
알겠습니다
그거야?
다른 거 사려고 했는데
그게 너무 비싸가지고
다른 거 사려고
그 대신 두 권이야
이거 엄청 재밌을 것 같고
여기 진짜 엄청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
기업들의 비밀이랑
이거
뇌를 알면 삶이 바뀐다
그래서 이렇게 사자
알았어
그거 두번이면 돼?
오빠 올라가 너무 행복해
진짜 올라가 집에 가서
책도 보고
근데 금방 읽어
나중에 또 사줘
또 사 줄게
이거 일주일이면 끝이야
프라다 지갑 비용만큼 나오는 거 아니야?
책으로?
뭐 1년에 그 정도 나오지 오빠
그러면 그냥
지갑을 쓰는 게 나았던 거 아닐까?
아니야 오빠
올라가 막 똑똑해지고
마음도 넓어지고 그런 거야
지갑 생겨서
좋은 사람이 되는 거 아니야
그래서 오빠
올라 아침에 연어 만들었잖아
이제 사케동 먹으러 가자
그래 집으로 가자 얼른
배고프니까
배고프기도 하고 춥기도 해서
빨리 가자
여러분
다음에 또 만나요
한우커플이었습니다~


